백자 달항아리
한시흔
Han Siheun
202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열 여덟 번째 졸업작품전
The 18th Graduate Exhibition
Department of Traditional Arts and Crafts,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조선 후기 제작된 달항아리를 재현한 작품이다.
달항아리는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크고 동그란 형태의 달항아리는 한 번에 제작하기 힘들어
두 개의 큰 발을 위아래로 붙이는 상하접합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도자 전통기법 중 청자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었던 상감기법을 백자에 선으로 재구성한 테이블웨어이다.
아파트 문화와 대체 용기의 확산으로 옹기의 수요가 줄어들었다.
전통 옹기를 제작하던 몇몇 장인들은 공장 옹기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더이상 옹기를 만들지 않게 되었다.
오지벽돌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저장 용기라는 쓰임에서 벗어나
실내외에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소품으로써의 옹기이다.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그릇 옹기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