蔓帶
김해운
Kim Haewoon
202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열 여덟 번째 졸업작품전
The 18th Graduate Exhibition
Department of Traditional Arts and Crafts,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문서나 옷을 담아내던 함이다.
조선 17세기 나전포도문의함의 평면적 나전 문양을 입체인 부조의 형태로 해석하여
상면에는 포도문 측면에는 보상화문을 조각하였다.
덩굴을 한자로 만대(蔓帶)라 하며 그 발음이 ‘아주 멀고 오랜세대’를 뜻하는 만대(萬代)와 같다.
자손 번창의 뜻뿐 아닌 조각된 문양에 담긴 탄생, 풍요, 장수 등의 길상의 의미 또한 전달하고 싶었다.
경전이나 책을 얹어놓고 읽는 데 쓰였던 경상이다
기존 경상의 서랍을 생략하고 깔끔한 형태의 상으로 제작하였다.
호족과 운각 부분에 당초문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